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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물가도 비싼데...왜 하는 거야? (5가지 이유)

by 관리좀해요제발 2025. 9. 20.

한 달 살기 성지 말레이시아 몰아보기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국, 베트남처럼 저렴한 물가로 유명한 나라는 아니지만, 의외로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는 후기가 많아요.

 

한국과 물가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장기 체류지로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매력을 소개합니다.

쿠알라룸프 외각에 위치한 한 아파트 숙소, 이 정도 퀄리티의 숙소를 평균적으로 1인 기준 2만원 선에서 지낼 수 있다.

1. 합리적인 숙소 비용

말레이시아의 생활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숙소 비용은 확실히 합리적이에요.
예를 들어 수영장, 헬스장, 놀이터까지 갖춘 아파트를 쉐어하우스 형태로 빌리면 1인 기준 월 약 23만 원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값을 포함해도 한국에서 한 달 살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가성비 높은 옵션이 될 수 있어요.

쿠알라룸푸 한 기차역, 400원~1000원 사이의 교통비로 KL의 대부분 지역 이동이 가능하다.

2. 편리한 대중교통

쿠알라룸푸르 중심으로 MRT와 전철이 잘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교통카드 하나로 400원~1,000원 정도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 호출 서비스인 **그랩(Grab)**도 활성화되어 있어 외국인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토바이 택시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체계적이어서 여행 중 불편함이 적어요.

KL 쌍둥이타워 인근 쇼핑몰 모습.

3.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다문화 사회라는 점입니다.
말레이, 중국, 인도, 아랍, 아프리카, 유럽계 문화가 한 도시에 공존하고 있고, 대부분 현지인들이 영어로 소통할 수 있어요.
덕분에 한국인 여행자도 언어 장벽 없이 생활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말레이시아의 특별한 매력이죠.

 

쿠알라룸푸르 랜드마크인 쌍둥이 타워 모습. 저녁에 가면 더 예쁘다.

4.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

쿠알라룸푸르는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상징적인 건축물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452m 높이의 초고층 빌딩으로,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요.
또한 TRX몰 같은 대형 쇼핑몰과 잘 정비된 공원 덕분에 장기 체류 중에도 생활이 편리합니다.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와 이국적인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부킷빈탕역 옆 잘란알로 야시장 모습. 생각보다 꼬치가 비싸긴 하다.

5. 야시장과 현지 음식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야시장입니다.
저녁마다 열리는 시장에서는 저렴한 길거리 음식부터 신선한 해산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마트에서 파는 수입 식재료나 한국 음식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비쌀 수 있지만, 로컬 음식을 중심으로 즐기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흥정이 가능한 짝퉁 시장까지 더해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무리하며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는 단순히 저렴해서가 아니라,

교통 편리성, 다양한 문화 체험,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영어 사용 가능이라는 점은 동남아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큰 강점이에요.

만약 이번 여름, 색다른 장기 체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를 고려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문화와 현대적 인프라, 그리고 활기찬 야시장까지, 다시 오고 싶은 이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거예요.